카테고리 없음

4월이 오면..

시골아이! 2006. 4. 21. 21:34


소녀의 가슴처럼 터져오르는 목련...

수줍은 그 속살을 세상에 드러낸다.

 

4월이 오면

 

이 목련꽃 향기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집안에 앉아 멍한 시간을 보낼 수가 없다.

 

뛰쳐 나가고 싶다...아니 뛰쳐 나가야 한다..

밤열차가 아니라도 좋다.

 

따사한 햇살과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녘

가슴에 묻어둔 채 같이 할 수는 없어도

그리운 이름 맘놓아 부를 수 있으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