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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이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여기서 나의 사랑을 접고 정말 헤어져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았던 내사랑 그대.. 앞으로는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살 수는 없을 겁니다.
나에겐 사랑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들이
그대를 사랑하는 날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그댈 처음 만난날부터 어느새 그대의 환희에 빠져 들었고 한창 젊은 그 시절 나의 멋진 낭만과 함께 했었던 그대...
비가오나 눈이오나 외로워 슬플때에는 그대가 가장 먼저 나에게 달려와 아픔을 나누었고 외로워 한잔 술에 취해 있을땐 그댄 나의 유일한 친구였었지.
그토록 힘들었던 군복무 3년의 세월에도 고무신 거꾸로 신지않고 내가 힘들었던 만큼이나 나만을 따르며 위로했던 그대...
내가 백수로 어려웠던 시절엔 아무렇게나 망가져 부서져버린 그대의 짧은 몸으로 내게 다가와 우리의 사랑을 굳건히 이어지게 했었지...
그대도 아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가 첨 만난건 고등학교 시절... 나의 못된 친구의 소개로... 우린 우연히 그렇게 만났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랬던 우리의 인연이 운명처럼 30년 세월의 정을 키우면서 오늘에 이르렀지..
가끔은 그대와 다투기도 했었고 무척이나 미워해서 헤어진적도 많았었지.
하지만, 이젠 그대와의 인연의 끈을 놓아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내가 이곳을 빌어 이렇게라도 고백을 하지 않으면 내 양심 때문에 언제 어디서 그대와 다시만나 나의 가족에게 실망을 안겨줄지 모르니까요.
이럴줄 알았더라면... 내가 한국에 있을때 그대를 더욱 더 마니마니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한시라도 내곁에서 떼어놓지 말았을 것을... 가끔은 후회도 해봅니다.
그동안 즐겁고 행복했었답니다.
영원히..영원히... 우리의 사랑이 그러했듯이 이제부턴 다시 그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세여~~~
안녕 내 사랑...
오~~나의~~ . . . . . . . . . . . . . . . . . . .
. . . . . 나의 사랑... 은하수, 한산도, 청자, 거북선, 솔, 환희, 새마을, 킹, 팔팔, 디스, 중난하이, 홍타산, 세븐, 던힐, 원, 에세,,
2006년 1월 13일부터의 금연 성공을 위한 나의 슬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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