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피요르드 해안을 따라
이른 아침...졸린 애들을 깨워 컵라면에 찬밥 말아먹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거의 걷지않고, 기차타고..버스타고..배타고..산악기차...그리고 기차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스케줄...걷지않는다니 발이 편하다..
보스역에서 내려 이런 버스로 피요르드 여행을 떠납니다..
산 중턱에 한30분 쉬면서...주위 경관을 감상했다..
계곡은 절경처럼 멋지다..
이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기어서 내려간다...
차안에서 찍은 폭포..
구두방겐 선착장에서 유람선으로 갈아타고 피요르드 해안선을 따라 2시간 여행을 떠난다.
피요르드는 '협만, 협곡'으로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면서 녹아내린 빙하에 의해
산이 깎여 형성된 지형을 말한다.
바닷물이 이곳까지 들어와 복잡한 해안선의 지도를 그린다..
송내 피요르드는 총연장 204km로 세계에서 가진 길고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1,300미터나 된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몇개어로 안내방송을 하는데, 우리말 안내는 없다..짜증~
산위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리는 계곡 아래, 그림같은 몇채의 집들...
칼로 베어낸 듯 날카롭게 깎인 계곡
12세기에 형성되었다는 마을로 150가구 정도가 살고있단다..
아무런 걱정도 없는 평화로운 마을같아 보였다.
유람선은 2시간의 항해끝에 플롬 선착장에 도착..
산악기차는 해발 2미터인 플롬역에서 해발 866미터의 뮈르달역으로...
20km 구간을 50분동안 달리는데...절벽을 위태롭게 달리는 열차는 스릴만점..
높이 93m의 키요스 폭포..
열차가 5분정도 정차하는 동안, 관광객은 쏟아져나와 사진찍기 바쁘다..
폭포에선 난데없는 노르웨이 전통 구슬픈 민속음악이 나오면서, 전통의상을 입은
아낙네가 춤을추며 관객을 즐겁게한다. 저 멀리서...보일동 말동...
스칸디니비아 4개국(덴마크 포함)에서 사용하는 스칸레일 패스...
5일권을 끊었는데, 그 덕을 톡톡히...이 패스 덕분으로 기십만원은 절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