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연시

산이 있었네^^

시골아이! 2007. 5. 1. 08:56

 

산이 있었네^^


아름다운 산이 거기에 있어
그 산을 올랐다네
기쁨 가득, 행복 가득
그 산을 올랐다네

그 산의 모든 것은
새 생명의 지표
옹달샘처럼
영원의 의미로 다가왔다네

산과 내가 같이 있으면
산과 나는 하나가 되고
풀잎 하나 돌멩이까지도
산과 더불어 하나라네

산이 나에게 말했다네
당신이 있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노라고
나는 그 산에 속삭였다네
당신이 있어 오월은 더욱 푸를 거라고

나는 알고 있다네
그 산이 있어 세상은 더욱 아름답다는 걸
산은 알고 있다네
내가 있어 자신은 외롭지 않을거라는 걸

내가 산을 떠나 있어도
헤어짐의 순간은 잠시
이 긴 밤의 세월이 지나고 나면
산은 다시 영원한 모습으로 돌아올거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