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취미 낙서
각시는 돌아오고...
시골아이!
2007. 11. 17. 14:19
각시가 긴긴 유럽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이다..
근데, 런던에 있는 현칠이가 모처럼 귀국을 했다.
기념 골프를 하기로 했는데...
용인CC 12시55분 티업~~
말코 기성이랑 제안이랑 오랜만에 만났다.
현칠이란 넘은 한나도 안늙었다. 오히려 더 젊어졌네
런던의 템즈강물이 그리도 좋은가...
작년에 런던에서 한 사날 묵으면서도 지한테 연락도 안했다고 복달이다..
지한테 연락해봤자...돈만쓰지 뭐 별거있것냐마는...
날씨가 제법 싸늘하다.
금년 골프는 이것으로 종쳐야 되지 않을까??
18홀이 가까워지자 해는 지고, 땅꺼미는 몰려오고, 바람은 더욱 세차고
간간히 가는 빗방울이 한두방울 스치더니
이젠 아예 진눈개비로 변하려 한다.
오케이아닌 오케이로
접고 빠른 걸음 재촉했다
이천 쌀집에서 먹은 된장찌개는 잊을수 없을 정도로 맛나다.
쌀밥은 반찬없이도 입에서 절로 녹는다.
집에 오니 밤 10시다.
각시의 얼굴이 마니 수척해졌다.
3주간 해외에서 고생좀 한 모양이다.
몸도 성치 않은데...
안쓰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