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장도에 오르다
뉴욕행 뱅기를 타기 직전..
김박사님이 면세점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샀다.
나는 핸펀을 깜빡 잊고 오는 바람에 여기저기 연락하기가 이만 저만 불편한게 아니다.
뱅기는 11:00에 이륙해 현지시각 24일 10:40 도착예정..
날씨는 맑고 화창한데, 좀 추운 편이다..
인턴학생, 서울외대통역대학원 희연씨랑 셋이서 거의 뒷자리를 잡았다.
점심을 백반으로...비빔밥이 없다..
오후 세시에 날짜선을 넘었다..갑자기 토요일 밤 1시...밖은 캄캄한 칠흙으로 변했다..
아침은 비빔국수..
뱅기안이 건조해서...눈과 코가 아프다..
갈때는 13시간 , 올때는 14시간 이상을 타야 한다
앞사람 등받이에 붙어있는 컴터 화면을 통해,,,영화 몇편을 골라 봤다..
현지시각 11시좀 못되어 도착...엄청난 줄을 서서 기다리며 입국심사...
양손 검지의 지문과 눈동자 사진을 찍고 통과한다.
난 외교관 비자를 받았기 때문에 그냥 통과했다..
지문찍고 그러는 거 보니 좀 거시기 하다..
희연씨가 한국인 택시회사에 연락해서, 밴 한대가 왔다.
김박사님과 희연씨가 묵을 39번가 머레이힐 호텔에 도착해서 두분 내리고
28번가 라담 호텔에서 나혼자 내렸다.
오후 3시에 책크인을 한단다..
그때까지 기다리라네...한국하곤 좀 마니 다른거 같다...우린 그냥 받았을텐데...ㅉ
시간이 두시간이나 남았다..
근처 한바뀌 돌고, 중국집에 들어가 내가 좋아하는 꿍빠오지팅(볶은 밥에 땅콩 볶은거, 닭고기, 야채 몇개,
새우...) 한그릇 시켜 먹었다..
중국 젊은이가 있는데, 보통화를 잘 못한다..광동에서 온거 같다..
4시에 머레이힐에서 같은 팀원들 모두 만나기로 했다.
인턴 소영씨..그리고 이사무관님..
내 혼자 묵는 호텔은 무척 싼 편이다..
하루 100불도 안든다..
냉장고도 없다..
걸어서, 머레이힐까지 약 15~20분 정도..
학교에서 배웠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오후에 햇빛을 받아 위풍당당하게 빛나고 있다.
조그만한 교회도 신기하기만 하다..
5th AVE(에버뉴)..
호텔은 메디슨 에버뉴와 5번 에버뉴 사이에 있는 28번 스트리트..
남북으로 뻗은 에버뉴중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5번 에버뉴를 중심으로 동과 서로 나뉜다.
동쪽부터 1번,2번, 3번 에버뉴, 랙싱턴, 파크, 메디슨 에버뉴, 그리고 5번...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가까이에선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
유엔본부 사무국 건물
허드슨 강을 뒤에 두고 있다
뉴욕 첫날인데다 휴일이라 뉴요커들의 이모저모가 궁금해진다.
걸어서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까지 가 보기로 했다
그랜드센트럴 역
뉴욕국립도서관
록펠러센터
티비에도 마니 나오는 야외 스케이트장
타임스퀘어 광장
32번가에 있는 코리아타운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12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