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연시

빠리에서

시골아이! 2005. 12. 31. 10:45
도시가 숨을 쉰다
골목마다 흐르는 역사의 숨결
그 거리의 한 복판에 나도 서있다.

빠리의 거리는 젊음으로 가득하다.
건물마다 세기의 숨결을 간직한 채
모둥이를 돌아 골목길로 접어들어도
청춘과 젊음과 사랑이 넘쳐난다.

수천년의 젊은 사랑을
노래하며 흐른 세느강
빠리의 낯선 방문객을
축복속에 맞는다.

밤 거리엔 젊음이
여유로운 미소로 다가와
조용한 불빛들과 어울려
수수한 듯 화려하다

오늘같이 좋은 밤
고운님 손을 잡고
역사속에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