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가슴처럼 터져오르는 목련...
새하얀 속살을 수줍은 듯 드러낸다.
4월이 오면
목련꽃 향기에 잠을 이룰 수 없다.
집안에 앉아 그냥 그렇게 보낼 수가 없다.
뛰쳐 나가고 싶다...아니 뛰쳐 나가야 한다...
밤열차가 아니라도 좋다.
따사한 햇살과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녘에서
가슴에 묻혀있는 그 시절 집어들고
그리운 이름 석자 환하게 부를 수 있으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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