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성인병이란
사실 시시한 병이다.
기계로 치면 고장이랄 것도 없는,
닳고 녹슬고 헐거워져서 예전처럼 씽씽
돌아가지 않는 것과 다름없는,
수명이 다해간다는 징조다.
주인이 살살 손봐가며 쓰는 게 수지,
섣불리 기술자를 들이대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
- 박완서의《두부》중에서 -
성인병이란
사실 시시한 병이다.
기계로 치면 고장이랄 것도 없는,
닳고 녹슬고 헐거워져서 예전처럼 씽씽
돌아가지 않는 것과 다름없는,
수명이 다해간다는 징조다.
주인이 살살 손봐가며 쓰는 게 수지,
섣불리 기술자를 들이대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
- 박완서의《두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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