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사람에게 큰 병통 세 가지가 있지.
첫째, 기억이 빠른 점이다.
척척 외우는 사람은 아무래도 공부를 건성건성 하는 폐단이 있단다.
둘째, 글짓기가 날랜 점이다.
날래게 글을 지으면 아무래도 글이 가벼워지는 폐단이 있단다.
셋째, 이해가 빠른 점이다.
이해가 빨라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쏙쏙 받아들이면
아무래도 앎이 거칠게 되는 폐단이 있단다.
넌 그것이 없지 않느냐?”
- 다산 정약용 선생이 귀양지에서 열다섯 소년에게 -
'조은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 세 알을 심는 이유 (0) | 2009.09.10 |
---|---|
실패는 시도되지 않은 것 (0) | 2009.09.04 |
성공의 사다리 (0) | 2009.08.31 |
6초의 여유 (0) | 2009.08.25 |
모자람은 축복이다. (0) | 2009.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