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북쪽에 개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언덕..알바이신 지구
(Albaicin)의 중앙 광장
알바이신 지구는 그라나다의 옛모습이 거의 그대로인 지역으로 바에사에서 추방
당한 아랍인들이 살고 있었으며 지금도 집시라 불리는 그들이 이곳 주민의
대부분이다.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던 1492년, 공교롭게도 기독교 세력에 의해 이슬람이
유럽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최후의 일전이 바로 이곳에서 있었다. 그 당시 거세게
항거하던 시민들의 함성이 들리지 않나여??
이 곳은 알바이신 지구의 <싼 니콜라스 광장>으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설원 뒤덮힌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배경으로 숲속의 요정들이 뛰어 나올것 같은
알함브라 궁전을 감상하기 위해 이 광장을 마니 찾는다.
그들에게 멋진 기타 솜씨를 선보이고 돈을 구걸(?)하는 점잖은 집시들도 있구...
광장에 앉아 기타와 구슬픈 노래로 돈을 버는 집시들...
이 곳에서 보는 알함브라는 너무너무 멋집니다..
집시들의 흥겨운 합창에 넋이 나간 두 여인^^
저 멀리 설원의 산맥이 구름처럼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함 더 보고
이젠 많이 쉬었으니 서서히 내려가 볼거나..
미로같은 골목길을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심다.
이슬람 교도들이 아직도 많이 살고 있나 봅니다.
이런 좁은 길도 있는데,,,
길을 잘 못 들면 완전히 삼천포로 빠질거 같아 비교적 큰길만 따라 가기로 했심다.
이렇게 생긴 길들만...한 삼십분은 족히 걸린 듯..
내려오니 큰 도로가에 이런 광장이...
시원한 맥주 한잔,, 어디 천국이 따로 있것심니껴??
그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성당"(Catedral)
기독교도들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 원래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16세기부터
성당을 짓지 시작하여 180년 동안 공사를 했지만, 탑은 아직도 -ing형~~헐--
처음엔 똘레도 대성당의 고딕 양식을 본떠 짓기 시작했는데, 짓다보니 탑이 완성
될때쯤인 18세기 초엔 이탈리아 르네쌍스, 고딕, 무데하르 양식이 복잡하게 뒤섞여
애매모모한 형태의 건물이 돼 버렸다네여~~
금빛...정말로 금입니다..
황금으로 장식한 저 모습을 보던 울 각시가 한마디...
저런 돈 있으면 정말로 못 살아 굶어 죽는 자들한테 빵 한 조각이라도 안기지...ㅉ
저 위 창문은 문양도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임돠..
황금의 조각들...어쨋든간 아름답다...
누구의 무덤이더라...기억이 영~~메모를 안하면 바로 잊어묵어부리니...원..ㅉ
'추억의 사진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겉살) (0) | 2006.03.02 |
---|---|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기차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0) | 2006.03.02 |
스페인 세비야(대성당과 히랄다 탑) (0) | 2006.03.01 |
스페인 그라나다(플라멩고의 밤) (0) | 2006.03.01 |
스페인 세비야(알까사르의 화려한 내부) (0) | 2006.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