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취미 낙서

난생처음 성형을..

시골아이! 2005. 3. 28. 01:54
그넘의 옻닭인지 뭔지 먹고 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리하야 오늘은 피부과에 가서 주사를 한방 엉덩이에 맞았습니다.
도저히 어려운 고생을 참으면서 인생을 살고싶지 않아서...
 
헌데...문제는 이 때부터...
지나가는 말로  의사 나리께 질문 한마디...
"아..글씨 나이를 쬐가 먹어서 그런지...여기 눈자위에 하얗코롬 난...이거
거 뭣이냐...눈사마귄가 뭔가 하는 것이 둬개 있는디...
듣자하니 레이젼가 뭔가로 쏘며는 가볍게 금방 없어진다고 하던디...
이거 어찌야 쓰것소?"
 
의사양반 왈...
"그거 나이완 상관없는거유...남녀노소 누구나 체질에 따라 나는 겁니다.
물사마귀는 아니고...레이저로 금방 치료 됩니다.
마취약 바르고 하기 땜에 아프지도 않는디..."
 
음 그거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그자리에서 해달라고 부탁을 했것다.
 
간호사 아가씨가 내 눈자위 아래위로 하얀 물감약을 칠해주면서
쫌 있네여...하길래..
내보기엔 두어개 되는거 같던디...
 
한 40여분 기다렸다가 의사양반 시술한다고 불러
침대에 누었것다.
 
워매 따끔거리는거...진짜...아프진 않는데 기분이 별루...
근디 한두개 하는게 아니라 왼쪽 오른쪽 아래로 위로...
일어나 보니 눈자위에 빨간 점 여나무개를 꽃무늬처럼...
 
아이구 챙피해라...이일을 어쩐담
앞으로 술도 먹지 말라네...당분간
낼 모레 강의도 나가야 쓰는디...
밖에 나다니기 힘들거 같은뎅~
 
더 환장할 일은
앞으로 1년간은 자외선 차단제 썬크림을 매일 발라야 된다넹!!!
내 이럴줄 알았으면...생각도 안했을텐데...
 
간호사 왈 "이뻐지기가 그리 쉬운건가여??"
 
흠~ 이것도 성형이란 말이여??
 

'내취미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기러기의 화려한 외출  (0) 2005.05.15
  (0) 2005.03.29
드디어 팔을 붕대로 칭칭..  (0) 2005.03.20
나의 스키가 탄생한 날  (0) 2005.03.13
화창한 토욜, 우울한 오후~  (0) 200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