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월드컵이 2시간여 앞으로 다가왔다.
여기시간 3시에 프랑크프르트에서 대 토고와 일전을 치른다.
몇시간 전부터 통 손에 아무것도 잡히질 않는다. 책을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이강이 학교에 가는 울 각시의 옷도 벌써 4년전의 붉은악마 그 옷이다.
이강이도 입고 갔지만, 예린이는 옷이 작아 입을 수가 없다.
CNN을 왼종일 틀어놓고 이것저것 시간을 보내는데, 시간이 왜 이다지도 안흐른는지..
티비에서 코리아 소리만 나와도 눈이 티비에 자동으로 꼿힌다.
요즘은 정말이지 축구경기 보는 재미로 산다.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엊그제 9일날 맞붙은 이래 하루에 세차례씩 꼬박꼬박 챙겨본다.
시간대도 환상적이다. 오후 3시, 6시, 9시.
한국에서였다면 전혀 생각도 못했을텐데...
더구나 여기서의 남아도는 시간을 감히 상상할 수도...
어젠 호주와 일본이 맞붙어 흥분속에 지켜봤다.
정말 좋아하는 히딩크가 있는 호주가 이기기를 열심히 응원했다.
그 덕이었을거다...후반 10분을 남기고 3골을 연속 뽑은 호주가 역전을 ...
경기 내용은 그렇다치고 환상적인 경기 결과였다.
토고는 감독이 나왔다드갔다 선수와 정부간에 불화가 있어보이고
국민들도 라디오로 중계방송을 듣는게 고작이라는 아프리카의 잘살지 못하는 나라..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딛는 저 미지의 나라에
우리가 진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 우린 저번에 대 4강의 국가가 아닌가???
하지만 마음 한구석엔 불안도 하다.
날씨가 요즘 며칠간 무던히 덥다. 그것도 맘에 걸리고...
아직도 결전의 시간이 두시간이나 남았네~~
시간을 보내려구 여기 낙서한줄 남기는뎅~~
근나저나 어느 방송국에서 방송을 할지 모르겠다.
BBC 스포츠 채널이 젤 좋든디...안그러면, Dutch 방송이라도...
가끔 우리의 4강 신화를 들먹이는 CNN에서 방송할리는 만무하고..
어느 한곳 중계해주는데 없으면 인터넷으로밖에 볼수 없는데...
헐~~ 제발 그런 최악의 경우는 없어야 할 턴디...
명색이 월드컵인디 즈들 유럽국가가 않한다고 중계않지는 않것지..
오늘 3시 이강이 픽업은 애엄마가 하기로 했다...
이젠 뭘하며 두시간을 때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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