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은 국정감사 받는 날..

올해의 농사를 국회의원님들이 점검하는 날이 바로 내일...

요즘 준비하느라 모두들 바쁘다..

귀국한지 한달이 넘도록 정신없이 바빴다..

근무시간엔 멜한번 제도로 열지도 못할 정도로 그렇게 바빴다..

 

저녁을 먹고 느즈막한 시간에 사무실로 나왔다. 

늦은 시각에 많은 질문서들이 떨어진다.

의원님의 보좌진과 비서들이 그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한 결과를

한꺼번에 펑펑 쏟아낼 때다.

여러 의원님들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때도 온것이다.

 

질문서를 안준다는 의원님도 계신다..헉~~

낼이 국감일인데, 오늘밤 12시에 10여장의 질문서를 돌리는 의원실도 있다..

참말로 국정감사가 참 어린애들 장난같다.

 

일국의 장관이 의원님의 질문에 즉답을 하라하는데,

장관님이 업무 전반을 아는 천재도 아니고

잘못 법에 어긋나는 답변이라도 하신다면, 그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의원님들은 최소한 몇주일 전에 질문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장관님과 행정부처 공무원들은 그 질문을 토대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

심사숙고 정책을 결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대답을 해야 되는게 아닐까..

 

의원님들은 당신들이 던진 질문에 장관이 쩔쩔 매기라도 하면서

답변하기에 진땀을 흘리는걸 즐기려는건 아닌지 몰것다..

 

그게 국익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런지..글쎄~~

 

암튼 이번 국감도 잘 넘어가야 될텐데...

 

충혈된 눈이 스르르 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