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항구의 미

음...오늘은 각시가 올린 글을 그냥 떠다 일기로 대신한다...

하지만..헐~~



아침 일찍 인나
밥먹구 준비하고 나폴리 시내 구경에 나섰다.
군사는 모두 열두명

우리 식구 8명중
민지는 감기몸살기가 있어서 그냥 쉬라하고
나머지 다른 밀양 선생님 가족 5명이 같이 하게 되어
- 이 대목은 다소 설명이 필요하야 생략-
총 12명을 인솔하야.. 물설고 낯설은 불량한 도시로 나섰다.

지금은 밤 9시 반
그런대로 볼건 다 보고
이 곳의 탈것도 대충 타고
유익하다고 한 곳도 다 찾아 타고
종일 내리는 비에 그래도 기본 피는 다 챙겨 하고
세계에서 젤 유명한 이태리에
이태리서 젤 유명한 나포리에
나포리서 젤 유명한 미켈레 피자집서
피자 4판을 사가지고 돌아와
저녁먹고 야식까지 챙겨 먹었다.

내일은 폼페이와 소렌토를 보고
바로 로마로 갈 것이다.

민지도 대충 감기가 더 심해지진 않는 것 같고
아이들도 한국식 식사를 아침 저녁으로 먹다 보니
그런대로 불량한 일기를 잘 견디고 있는 것 같다.

나폴리가 겨울 피한지로 유명한데
올핸 이상하게 비가 많이오고 바람이 많이 분다네
내일은 날씨가 직여주게 맑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다시 내일 일정을 고민해야겠네..
무엇보다 가족을 궁금해 하실
형부께 간접 보고를 드리느라 손을 놀리네

사실 가장 보고 싶은 건
언니가 우와..하는 모습과
아이들이 신기해 하는 표정..

여행 내내.. 그런표정과 모습으로 같이 하기를..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감사하게 같이 할 수 있기를...

사족> 울 영감은 지금 옆에서 친한 여성에게 열시미 멜을 쓰고 있음
오늘 아침에 막 일어나서도 전임지 직원..물론 여성들과 챗을 열시미 하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