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스키장..
아침 새복 5시 기상,
5시 반에 수원지청에서 박찬용..나의 스키 스승과 공단의 최팀장을 만났다..
내차를 파킹하고 찬용선생님 차로 용평까지..
계속 눈이 날린다. 중간중간 눈이 쌓여 차들이 엉금 기어가는 곳도 있다.
4륜기어라 좀 안심은 된다
8시가 좀 넘어 도착..
장비를 풀고, 스키장으로...
핑크, 그린에서 몸좀 풀고 골드로..
가파른 경사에서 몇번 넘어졌다.
눈무더기 아니면, 얼음 빙벽이다..ㅋ
찬용선생님은 리프트로 이동할때 열심히 강의한다.
그동안 나를 이정도로 잘 타게 해준 장본인이 바로 이 잔소리(?) 덕분...ㅋㅋ
사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직도 난 마니 부족하다.
아직도 오른쪽 다리의 턴이 좀 불안하다.
눈무더기에서 속도가 갑자기 줄때, 그 무더기를 타고 뛰어 넘어야 하는데
자세가 마니 불안하다...
하늘엔 빼곡히 함박눈이 내린다.
오후엔 레드 벨리로 갔다..
좁고 빙벽이다
역시, 하얀 설산을 내리 달리는 기분...
이런맛에 스키를 신고 달리나 보다...수많은 사람들이...
근데, 보드는 좀 없었으면 좋겠다..ㅋ
발왕산의 골짜기 여기 저기
하얀 설산의 허리를 맘꺼 휘감아 돌아 다녔다.
저녁엔 강릉의 어느 허름한 물곰국집에서 한그릇
그 물곰국맛은 내가 먹어본 세상의 그 어느 탕보다도 맛났다.
시원한 물곰국에 최팀장이 가져온 매실주 한잔...
왼종일 설산을 날아다니고 먹는 저녁의 매실주 한잔은
오디처럼 달고도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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