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취미 낙서

금연 한달

시골아이! 2006. 2. 13. 11:28
어제로 금연 한달이 됐다
많이도 참았다
이젠 거의 생각이 나질 않는다..가끔 술 마실때만 빼고는...

그런데도 가슴 깊숙히 남아있는 한줄기 본능의 욕구는
완존히 꼬리를 묻질 않았나보다

어제밤 꿈에서는 두대나 연거퍼 피워댔다
핑~~돌아야 할 머리가...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상하게도 담배를 멀리하고부터 담배피우는 꿈이 자주 등장한다
그 앞엔 엘리자베스를 닮은 여인네도 등장하고...

어제밤도 나는 친구들과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친구의 자취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서른도 넘어뵈는 어느 늘씬한 아가씨가
부엌에서 일하면서 우리들을(아니 나만을..ㅎㅎ)
호기심 많게 쳐다보며 야릇한 눈을 주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발렌타인데이가 얼마 남지 않아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