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은 순전히 각시땜에 왔다..
아일랜드의 분위기만 보자고 우겨서....ㅎㅎ
서울처럼.. 리피강을 사이에 두고 부촌 강남과 구촌 강북으로 나뉘어 있는데
영국사람들이 주말이면 부촌 강남지구에 술마시고 놀러 온단다...
우리도 강남에서만 놀았다..
성 페트릭 성당..
5세기경에 세워진 목조 교회가 있었던 곳에 1191년 지금의 모습으로 세웠단다.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 조나단 스위프트가 18세기 초 이성당의 주임사제로
있다가 이 성당에 묻혔다고 해서 들어가 봣따.
스위프트의 유해는 후일 데드 마스크를 뜨기위해 발굴되는 수모를 겪었단다.
조나단 스위프트 무덤앞에서..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
남쪽 교회와 오른쪽 성당 사이는 아치형의 통로 다리가 있다.
트럭이 가려부렀넹~
비가 내려 오른쪽 성당입구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몇몇 관광객들이 같이
비를 피하고 있었다..돈도 아까워 들어가지도 않고...
구경하기 위해 돈주고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출구가 함께있는 곳에서..
근데, 사자같은 사제 한분이 나오더니 여기는 노는 곳이 아니라고 다른데로 가란다..헉~
돈 없어 입장하지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으~~
그래도 사진은 한장 담았따..
더블린 성..
13세기에 세워진 성이라기 보다는 왕궁...
이 성의 정원에 있는 검은 연못(dubh linn)에서 더블린이란 이름이 유래됐다고..
성안의 방들은 정부 관사로 쓰여서 들어갈수도 없고...볼것도 별루 없다..
기네스 맥주공장
가까이 가니 술익는 냄새가 난다..
보리를 발효시켜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견학하니 이쁜 아가씨의 지도하에
자기가 마실 술을 자기가 직접 만든다..ㅎㅎ
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공장..
시내 전경도 한눈에 보인다..
킬멘함 감옥에서 본 옛날 수갑들..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오늘의 아일랜드 공화국을 탄생케한 한알의
밀알이 떨어져 썩었던 장소였다고나 할까..
독립투쟁의 주요 인사들이 갇혀 수없이 죽어나갔던 그 감옥..
1916년 부활절을 맞아 아일랜드 투사들은 침략자 영국에 항거하다 항복한 투사들이
이 감옥에서 처형되었다고...
탈출을 시도하던 독립투사들도 살해되거나 처형되고...
여기서 보면 투사, 저기서 보면 반군???
젊은 여성 가이드는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이 감옥안에서 일어났던 자기 선배들의
찬란한 업적(?)을 설명한다..
감옥의 벽이 저리도 높을수가...헉~~
저 십자가가 세워진 자리엔 사형수가 서 있었던 자리라네여~~
12명의 사수가...6명은 서서쏴, 6명은 앉아쏴~
그냥 침통한 마음에 오금이 저린다..
감옥에서 나오다가 리피강가에 있는 법원을 지나쳤슴돠...
저 법원의 잣대로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이 바뀌었을 거란 생각이...
법과 범죄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굴뚝(The Chimney)이라 소개되어 있다.
예전에 양조장 굴뚝이었는데, 지금은 개조하여 도심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돈을 벌고 있단다..
기네스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도심의 사방팔방을 봤으니 올라갈 필요은 없쥐~~
차들이 여기서도 좌측통행이네요..영국의 영향이것져
번화가 오코늘 스트리트...
빗방울이 떨어지려 하네여~~
급히 숙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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